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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위기알림톡’ 한 달간 7만5000건 발송…소상공인 위기관리 체계 본격 가동

채무·경영 상담부터 재기지원까지 연계…6월부터 민간은행 17곳으로 확대

이윤희 기자 | 기사입력 2026/05/13 [08:20]

중기부, ‘위기알림톡’ 한 달간 7만5000건 발송…소상공인 위기관리 체계 본격 가동

채무·경영 상담부터 재기지원까지 연계…6월부터 민간은행 17곳으로 확대
이윤희 기자 | 입력 : 2026/05/13 [08:20]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가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를 조기에 포착하고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소상공인 위기알림톡’ 서비스가 시행 한 달 만에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3월 3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위기알림톡이 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상담 및 후속 지원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 체계로 기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기알림톡은 경기 침체와 비용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가운데 연체 차주, 폐업 차주, 고위험 차주 등을 선별해 경영진단, 채무조정, 재기지원 등 맞춤형 정책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생업에 집중하느라 위기 상황을 제때 인지하지 못하거나 분산된 지원 정책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위기 징후 모니터링 및 복합지원 개요.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서비스 시행 첫 달 동안 발송된 위기알림톡은 총 7만527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체(우려) 차주 대상 발송이 5만5591건으로 가장 많았고, 폐업 차주 1만3751건, 고위험 차주 5935건 순이었다. 민간은행 5개사가 발송한 건수는 2만6534건으로 포함됐다. 중기부는 오는 6월까지 참여 민간은행을 17곳으로 확대해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기알림톡을 받은 소상공인의 누적 상담 건수는 4월 말 기준 약 3500건으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은 상환, 대출, 보증 등 금융 관련 상담이 60%를 차지했고, 경영개선, 폐업, 재창업, 취업 등 재기지원 상담은 40%로 집계됐다. 이는 위기 소상공인들이 자금 문제를 가장 큰 경영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 간 복합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채무조정과 정책 지원을 함께 제공한 사례는 1160건으로 집계됐다. 상담 과정에서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으로 정보를 연계해 후속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위기알림톡 누적 발송건수.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위기알림톡 수신자를 대상으로 추가경정예산 246억 원을 활용해 경영진단, 멘토링, 사업정리 컨설팅, 점포 철거비 지원 등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4월 3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서울 관악 새출발지원센터는 방문 상담자 중 20~30%가 위기알림톡을 받고 센터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재기를 준비 중인 소상공인들은 위기알림톡이 재기지원 정보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됐고, 폐업 이후 방향 설정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중기부는 향후 광고성 메시지로 오인되는 사례를 줄이고 전달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위기알림톡은 단순 안내 메시지를 넘어 위기 소상공인을 회복과 재기 지원체계로 연결하는 선제적 안전망”이라며 “위기 대응부터 재도약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재기지원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VIP뉴스 / 이윤희 기자 viptoday@vi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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