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 함께 검증한다”…큐에스아이, 국내 첫 InP 기반 MPW 서비스 도입분기별 공동 제작 플랫폼 운영, 연구기관·기업 기술 검증 속도 가속
국내 반도체 산업에 화합물반도체 기반 연구개발 협력 모델이 도입되면서 첨단 RF 반도체 기술 개발 방식에 변화가 일어 난. 큐에스아이(QSI, 대표 이청대)는 자사의 INP-DHEMT-100 RF Wafer Foundry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InP 기반 MPW(Multi Project Wafer) 서비스를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이 첨단 고주파 반도체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MPW는 여러 기관의 반도체 설계를 하나의 웨이퍼에 함께 제작하는 방식으로, 고가의 마스크 제작과 공정 투입 비용을 공동으로 분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과 시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는 설계 검증과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서 널리 활용되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대규모 양산 이전 단계에서 기술 타당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스타트업이나 연구기관이 첨단 공정에 접근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경로로 평가된다.
큐에스아이는 이러한 MPW 서비스를 올해부터 분기별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2월을 기점으로 참가 기관과 기업 모집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요 연구기관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 공동 연구의 장이 마련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2월 말까지 신청을 마감해 참여 기관을 확정하고, 오는 5월 첫 번째 제작 결과물을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INP-DHEMT-100 RF Wafer Foundry 서비스는 InP p-HEMT 기반 100nm 게이트 기술을 적용해 최대 발진주파수(Fmax) 300GHz 이상의 초고주파 특성과 낮은 잡음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성능은 밀리미터파와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하는 차세대 통신과 위성 시스템, 고성능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 초고주파 이미징 기반의 정밀 의료기기, 자율주행차용 고주파 센서와 차량 간 초고속 통신 기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큐에스아이는 이번 MPW 서비스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RF 반도체의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이 공동으로 기술을 검증하는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기관의 참여 확대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국제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MPW 도입이 연구개발 단계에서의 비용·시간 부담을 줄여 중소기업이나 초기 기술 개발 조직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설계 검증 이후 양산 공정 전환, 수율 확보, 시장 수요 연계 등이 추가적으로 검증돼야 한다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
큐에스아이는 설계, 에피택시 성장, 소자 제조, 패키징 등 화합물반도체 관련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레이저 다이오드와 VCSEL, LiDAR, RF 소자 등을 주요 사업 분야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정기적인 MPW 운영을 통해 관련 연구개발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MPW 서비스는 국내에서 InP 기반 RF 반도체를 공동 제작 방식으로 시험할 수 있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활용 성과와 산업적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VIP뉴스 / 강세아 기자 kseea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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