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최초 스타트업 보육공간 문 열어…신보 NEST AI-Lab 광진 출범AI 특화 프로그램·정책금융 연계 지원 확대,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신용보증기금이 서울 동북권 최초의 정책금융기관 스타트업 보육공간인 ‘NEST AI-Lab 광진’을 개소하며 AI·딥테크 분야 창업 지원 확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신용보증기금 광진지점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NEST AI-Lab 광진 개소식과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EST는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 플랫폼으로, 유망 초기기업을 선발해 사무공간, 멘토링, 컨설팅, 네트워킹, IR 연계, 해외진출 지원 등 종합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출범 이후 서울 마포·강남, 강원 춘천, 부산 등 전국 5개 거점을 운영해왔으며, 2025년까지 총 18기수, 1500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번에 개소한 NEST AI-Lab 광진은 기존 광진지점 건물 4~6층을 전면 리모델링해 조성한 6번째 NEST 공간이다. 특히 기존 보육시설이 강남·마포 등 서울 서부 및 남부권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서울 동북권에 처음 마련된 정책금융기관 스타트업 보육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EST AI-Lab 광진은 AI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최대 1년이던 입주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하고, 연구기관 및 대기업과 연계한 기술 실증 사업을 지원해 AI 기업의 장기 성장과 사업화를 돕는다. 매년 1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공간은 과거 신보 여자농구단의 훈련 코트로 사용되던 시설을 스타트업 보육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도전과 혁신의 상징성을 더했다. 개소식에서는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의 꿈을 농구공에 담아 골대에 던지는 ‘Wish Shot’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NEST AI-Lab은 스타트업 성장의 출발점이자 혁신의 플랫폼”이라며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신보가 스타트업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과거 선수들이 마지막 버저가 울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던 공간이 이제 창업가들의 혁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서울 동북권 최초의 정책금융기관 스타트업 보육시설인 NEST AI-Lab이 창업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성장의 둥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소식 이후 진행된 ‘청년창업가 혁신성장 Jump Up 간담회’에서는 신보 NEST AI-Lab 입주기업 10개사와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보육기업, 예비 창업가 등이 참여해 정책 건의와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지방 창업 인프라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딥테크 스타트업 금융지원 확대, 기관 간 보육 프로그램 연계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이에 정책금융기관들은 지방 보육공간 확대, 해외 진출 멘토링 및 로드쇼 강화, 딥테크 맞춤형 우대보증 확대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보는 올해 2월 AI·탄소중립 등 딥테크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최장 11년, 최대 70억원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보증 상품을 신설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 간 벤처 보육 프로그램 연계 방안을 마련해 기관별 지원 장벽을 낮추고, 스타트업이 보다 유연하게 금융·비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창업가들의 현장 목소리에는 보고서로 담기 어려운 도전 정신과 열정이 담겨 있다”며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책금융기관과 금융위원회가 스타트업의 성장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VIP뉴스 / 김규열 기자 kgy@vi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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