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뉴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이달 출시…첨단산업 투자에 일반 국민 참여 확대

5월 22일부터 6천억 원 규모 판매…AI·반도체·미래차 등 전략산업 집중 투자

이윤희 기자 | 기사입력 2026/05/07 [11:50]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이달 출시…첨단산업 투자에 일반 국민 참여 확대

5월 22일부터 6천억 원 규모 판매…AI·반도체·미래차 등 전략산업 집중 투자
이윤희 기자 | 입력 : 2026/05/07 [11:50]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정책 금융 프로그램인 ‘국민성장펀드’에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모형 투자 상품을 선보인다. 정부 재정이 일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를 도입해 민간 투자 참여를 확대하고, AI·반도체·미래차 등 미래 성장산업에 장기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이억원)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약 3주간 일반 국민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모집 규모는 총 6,000억 원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 등 3개 공모운용사를 통해 판매된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의 일부로 운영된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총 150조 원 규모 자금을 첨단산업 생태계에 공급하는 정책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30조 원 규모 자금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국민참여형 펀드는 일반 국민 자금 6,000억 원과 정부 재정 1,200억 원을 결합해 총 7,2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 2026년 국민성장펀드 운용방안. 출처: 금융위원회    

 

이번 펀드는 국민 자금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한 뒤, 이를 다시 여러 자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 공모펀드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정부 재정이 각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우선 부담하는 구조를 적용해 투자 위험을 일부 완화했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총 10개사가 선정됐다. 일부 자산운용사는 코스닥벤처펀드 형태로 참여해 벤처기업 및 기술특례상장 기업 투자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AI, 바이오, 로봇, 미래차, 방산, 수소 등 정부가 지정한 12개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기업이다. 각 자펀드는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자해야 하며, 비상장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 비중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 한다.

 

▲ 국민참여성장펀드 상품구조도. 출처: 금융위원회    

 

정부는 이를 통해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성장 단계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이른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입은 전국 10개 은행과 15개 증권사를 통해 가능하며, 영업점과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다만 선착순 판매 방식인 만큼 조기 마감 가능성도 있다.

 

펀드는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전용계좌와 일반계좌로 가입할 수 있다. 전용계좌 가입자는 투자 금액에 따라 최대 1,8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5년간 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직전 3년 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전용계좌 가입이 제한된다.

 

한편 해당 상품은 만기 5년의 폐쇄형 펀드로 설계돼 중도 환매는 불가능하다. 거래소 상장을 통한 양도는 가능하지만 유동성이 낮을 수 있어 장기 투자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정부는 판매 물량의 20%인 1,200억 원을 근로소득 5천만 원 이하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서민층 전용 물량으로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는 특정 투자자에 대한 쏠림을 방지하고 일반 국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VIP뉴스 / 이윤희 기자 viptoday@viptoday.co.kr   

이 기사 좋아요
국민성장펀드 관련기사목록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