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케아와 손잡고 생활권 섬유 수선 서비스 확대…순환경제 거점 조성기흥점에 재봉서비스 공간 개소…의류·침구 재사용으로 폐기물 감축·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버려질 뻔한 의류와 침구, 커튼 등 생활 속 섬유제품을 수선해 다시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순환경제 모델이 경기도에서 본격 운영된다. 사회적경제조직과 대기업, 대학이 협력해 섬유폐기물을 줄이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예비사회적기업 업클로스, 이케아코리아, 연성대학교와 함께 추진한 '재봉서비스 공간'이 지난 6일 이케아 기흥점에서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재봉서비스 공간은 의류를 비롯해 침구, 커튼, 쿠션 등 다양한 섬유제품의 수선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권 기반 순환경제 거점이다. 사용이 가능한 섬유제품의 단순 폐기를 줄이고 제품 수명을 연장해 섬유폐기물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과 이케아코리아의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 '생활권 수선·관리 서비스 구축을 통한 섬유폐기물 감축 및 순환경제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업 참여 기관들은 역할을 분담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업클로스는 섬유제품 수선과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이케아코리아는 매장 내 공간 제공과 고객 연계를 지원한다. 연성대학교는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선·관리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참여한다.
특히 자활근로 참여자와 시니어,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이 사업에 참여해 섬유제품 수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원순환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수선·관리 서비스 500건 운영과 섬유제품 250kg 재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운영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케아코리아는 기흥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5개 매장으로 재봉서비스 공간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생활권 기반 순환경제 서비스를 확산할 방침이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더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며 "기흥점을 시작으로 전국 이케아 매장으로 재봉서비스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사회적경제조직과 기업, 대학이 함께 만든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도민들이 일상에서 순환경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과 민간기업, 교육기관이 협력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순환경제 모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VIP뉴스 / 이윤희 기자 viptoday@vi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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