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런' 확대 운영…디자인 창업가 성장 플랫폼 본격 가동홍대·동대문·장한평 3개 거점 통합…교육부터 멘토링·투자·판로까지 전주기 지원
서울디자인재단이 디자인 창업가를 위한 통합 교육 플랫폼 '서울디자인런'을 확대 운영하며 디자인 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기존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창업 실무교육과 멘토링, 투자 연계, 판로 개척까지 아우르는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해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하반기부터 '서울디자인런'을 홍대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1캠퍼스, 동대문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 서울새활용플라자 등 3개 디자인 창업 거점을 하나로 연결한 통합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디자인런'은 서울시 대표 교육 플랫폼 '서울런'의 철학을 디자인 분야로 확장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창업 실무 중심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을 결합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서울디자인런은 총 12회의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945명의 디자인 창업가가 참여했으며, 만족도 98%를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교육 규모를 확대하고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보다 체계적인 창업 성장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
가장 큰 변화는 세 개의 디자인 창업 거점을 하나의 교육 플랫폼으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홍대 제1캠퍼스는 창업 실무와 브랜딩 교육을, 서울새활용플라자는 ESG와 순환경제 기반 디자인 창업 교육을, 동대문 제2캠퍼스는 품평회와 홍보·마케팅, 판로 개척을 담당하며 창업 전 과정을 분담 지원한다.
교육 대상도 크게 확대됐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입주기업과 졸업기업뿐 아니라 디자인 전공자, 예비 창업자, 초기 창업기업, 창업 관련 종사자 등 디자인 기반 사업을 준비하거나 운영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창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브랜딩과 창업 기초, 제조·유통 전략, 투자 유치, 홍보·마케팅, ESG와 순환경제 등 디자인 기업 성장에 필요한 핵심 분야를 약 2주 간격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19회 운영할 예정이다. 30여 명의 현업 전문가가 강연에 참여하며, 올해 전체 참여 인원은 1,500명 이상을 목표로 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업사이클 디자인 창업가를 위한 ESG 교육을 운영한다. 지난 6월 첫 강연에는 84명이 참여해 만족도 96점을 기록했으며, 7월에도 후속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홍대 제1캠퍼스에서는 디자인 브랜딩과 창업 기초를 비롯해 유통 전략, 온라인 판매, 채널 입점, 투자 준비, 정부 지원사업 활용, 경험 마케팅, 글로벌 유통 진출 등 초기 창업기업이 실제 사업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과제를 다룬다. 동대문 제2캠퍼스에서는 동대문 상인과 입주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트렌드 설명회와 해외 수출 컨설팅도 마련된다.
서울디자인런은 교육에만 머물지 않는다. 법률과 상표권, 투자, 브랜딩, 패션 분야 전문가의 1대1 멘토링을 상시 제공하고,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제품 품평회를 통해 시장 반응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IR 피칭 멘토링과 미니 데모데이, 외부 투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초기 기업의 투자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디자인위크를 비롯한 국내외 전시 참가와 DDP디자인스토어 팝업 운영, 주요 유통채널 입점, 크라우드펀딩 연계 등을 통해 참여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특히 7월 9일까지 열리는 DDP디자인스토어 팝업에는 27개 디자인 기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제품을 직접 선보이고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런은 디자인 교육을 넘어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시장으로 연결하는 성장 사다리"라며 "재단이 운영하는 세 거점을 중심으로 교육과 멘토링, 품평회, 투자, 판로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디자인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VIP뉴스 / 강세아 기자 ksea@vi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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