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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폐업 소상공인 마음 돌본다… 치유농업으로 재도전 회복탄력성 지원

경제적 지원 넘어 심리 회복까지… 자연 속 치유 프로그램 무료 운영, 하반기 40명 모집

이윤희 기자 | 기사입력 2026/07/01 [08:00]

서울시, 폐업 소상공인 마음 돌본다… 치유농업으로 재도전 회복탄력성 지원

경제적 지원 넘어 심리 회복까지… 자연 속 치유 프로그램 무료 운영, 하반기 40명 모집
이윤희 기자 | 입력 : 2026/07/01 [08:00]

▲ '2026년 하반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 모집 공고문. 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폐업을 경험한 소상공인의 심리 회복과 재도전을 돕기 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의 자금 지원과 재창업 컨설팅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자연을 활용한 심리 치유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오는 7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2026년 하반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맡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참여자 모집과 홍보를 담당하는 협력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폐업 과정에서 자존감 저하와 우울감, 불안감 등을 경험하는 소상공인의 마음 건강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채무조정, 자금 지원, 재창업 컨설팅 등 경제적 지원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치유농장에서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천천히 걷는 '느리게 걷기', 호흡과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마음챙김 명상', 꽃과 식물을 활용한 '꽃바구니 만들기', 사업을 운영하며 경험했던 성공과 성취를 함께 돌아보는 '성공·성취 경험 나누기' 등 다양한 치유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치유농장과 강동치유농업센터에서 진행된다.

 

▲ 치유농장 산책(느리게 걷기).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이러한 치유 활동이 폐업으로 위축된 소상공인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강점과 가능성을 다시 발견해 재취업이나 재창업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오랜만에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잊고 있었던 내 장점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7월 15일과 9월 16일 두 차례 운영되며 총 40명을 모집한다. 서울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다 폐업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와 재료비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활동"이라며 "폐업으로 지친 소상공인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 다시 시작할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IP뉴스 / 이윤희 기자 viptoday@vi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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