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영화만 참가하는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개최7월 12일까지 출품 접수…중·단편 경쟁·백남준 특별상 운영
총상금 7000만원 규모…AI 생성 표시 의무화 기준 적용
경기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위해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를 개최하고 오는 7월 12일까지 출품작을 모집한다.
이번 어워즈는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된 영화·영상 콘텐츠만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으로,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수원 롯데시네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는 AI 기반 영상 창작 생태계 확대와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 발굴을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모는 ▲중편 경쟁 ▲단편 경쟁 ▲백남준 특별상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중편 경쟁 부문은 30분 이상 60분 미만, 단편 경쟁 부문은 30분 미만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장르 제한은 없다. 백남준 특별상은 분량과 관계없이 고(故) 백남준 작가의 예술 세계를 AI 기반 창작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를 통해 중·단편 경쟁 부문에서는 총 18편의 본선 진출작과 9편의 수상작이 선정되며, 백남준 특별상 부문에서는 2편의 수상작이 선정된다. 총상금 규모는 7000만원이다. 본선 진출작은 오는 10월 영화관 상영과 시상식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상영은 약 2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기본법’에 따른 AI 투명성 표시 기준을 적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모든 출품작은 AI 생성 사실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영상 내 로고·워터마크 삽입, 시작·종료 자막 표기, 메타데이터 기반 비가시적 워터마크 등 지정된 방식 가운데 하나 이상을 적용해야 한다.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는 2024년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로 시작됐으며, 2025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4년 첫 대회에서는 AI 필름 스튜디오 마테오 AI 스튜디오의 작품 ‘마테오’가 대상을 수상했다. 2025년 대상작 ‘존재하지 않는 영화(The Cinema That Never Was)’는 이후 국내외 18개 영화제에서 추가 수상하며 AI 영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인 바 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AI 기술이 창작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이번 어워즈가 새로운 영상 창작 방식과 실험적 시도를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IP뉴스 / 강세아 기자 ksea@vi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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